낙서
/ 석우 윤명상
눈을 감고
그리는 그리움은
바로 수정하거나
지울 수 있지만
종이에
그리는 그리움은
낙서가 되어
버려지고 맙니다.
그럼에도
휴지가 될
그리움을 그리는 것은
그대를 좀 더
느끼고 싶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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