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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봄비와 그리움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4. 24.

 

 


봄비와 그리움

/ 석우 윤명상

 

봄비가

그리움처럼

애를 태우며 내립니다.

 

우산을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이거든요.

 

가랑비에도

옷이 젖는 것을 보면

영락없이

그리움을 닮았습니다.

 

스치는 그리움에도

마음은

쉽게 젖고 말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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