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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조화(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4. 26.

 

자연의 조화

/ 석우 윤명상

 

키다리

고목의 품에 안겨

오손도손 살아가는

제비꽃 가족을 보았어.

 

제비꽃에는

듬직한

울타리가 있어 좋고

외로운 고목에는

예쁜 친구가 있어 좋을 거야.

 

그늘이 되고

바람을 막아주며

알콩달콩 살아가겠지.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