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열차
/ 석우 윤명상
봄의 열차에
여름이 올라타서
여름처럼 가자하고
5월의 차량에는
8월이 올라앉아
폭염으로 가자해요.
봄은 기운을 잃고
여름이
가자는 대로 따라가고
좌석마다
열대야가 앉아
열기를 뿜어대요.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산도에서(동시) - 윤명상 (0) | 2019.05.26 |
---|---|
언어(동시) - 윤명상 (0) | 2019.05.25 |
해 길이(동시) - 윤명상 (0) | 2019.05.17 |
잠투정(동시) - 윤명상 (0) | 2019.05.16 |
3남매(동시) - 윤명상 (0) | 2019.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