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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해 길이(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5. 17.

 

 

해 길이

     / 석우 윤명상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하늘을 질러가는 태양.

 

겨울에는

늦잠 자고 출발해도

초저녁이면

넘어가던 하늘인데

 

여름엔

새벽에 출발하여

늦은 오후가 돼서야

하늘을 겨우 지나는

느림보가 된다.

 

 

* 충청예술문화 2020. 9월호에 수록

* 한밭아동문학 제21호에 수록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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