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월명산의 꿈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6. 24.

 

 

월명산의 꿈

   / 석우 윤명상

 

달빛 하얗게

내려앉은 월명산 아래

작은 초가집 하나 있었지.

 

머루 넝쿨 정겨운

돌담 사이로 새어 나오는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소리.

 

늦은 오후, 함께 놀다

월명산에 낮달이 떠오르면

꼬마는 손을 흔들며

발길을 돌리곤 했어.

 

아이들은 어른이 되고

돌담은 사라지고 없지만

단발머리 소녀의 하얀 미소는

월명산의 달처럼 지금도 떠오르지.

 

 

 

 

'☞ 石右의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 - 윤명상  (0) 2019.07.02
잡초 - 윤명상  (0) 2019.06.28
무심코 - 윤명상  (0) 2019.06.15
무인도 - 윤명상  (0) 2019.06.14
파도 소리 - 윤명상  (0) 2019.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