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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호수에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7. 26.

 

호수에서

  / 석우 윤명상

 

호수에 담긴 하늘에다

돌팔매질을 했다.

 

돌멩이는

물수제비를 만들며

파란 하늘 속으로 사라진다.

 

내 가슴에

물수제비를 남기고

사라진 너처럼,

 

그래도 좋은 것은

호수가 하늘을 담았듯이

너를 담은 내 마음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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