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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모다깃비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7. 26.




모다깃비

/ 석우 윤명상

 

잔뜩 찌푸린

막바지 장맛비가

뭇매를 치듯 내리는 밤.

 

아무래도

여름의 심사가

많이 뒤틀린 모양이다.

 

이럴 때는

예쁜 무지개 하나

걸어주면 기분이 풀릴 텐데,

 

날 밝으면

산에 들에 나가서

무지개나 찾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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