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깃비
/ 석우 윤명상
잔뜩 찌푸린
막바지 장맛비가
뭇매를 치듯 내리는 밤.
아무래도
여름의 심사가
많이 뒤틀린 모양이다.
이럴 때는
예쁜 무지개 하나
걸어주면 기분이 풀릴 텐데,
날 밝으면
산에 들에 나가서
무지개나 찾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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