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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여름 햇살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7. 6.




여름 햇살

/ 석우 윤명상

 

언제부터인가

여름은

용광로가 되었다.

 

원두막에 앉아

수박을 먹던 추억이나

툇마루에 앉아

부채질 하나로

여름을 식히던 기억은

까마득한 옛날이야기다.

 

여름은

더워야 제격이라지만

끓는 더위는

여름의 낭만조차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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