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햇살
/ 석우 윤명상
언제부터인가
여름은
용광로가 되었다.
원두막에 앉아
수박을 먹던 추억이나
툇마루에 앉아
부채질 하나로
여름을 식히던 기억은
까마득한 옛날이야기다.
여름은
더워야 제격이라지만
끓는 더위는
여름의 낭만조차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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