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꽃
/ 석우 윤명상
아무데나
자리 잡고 앉아
'내 땅'이라
호령하는 억센 놈,
언제부터인가
가을을 상징하는
주인공이 되었네.
가을만 되면 너를 보겠다고
시간도 돈도
아끼지 않는 팬심에
내 마음도 덜컥 얹어 놓았지.
이젠 고상한 느낌으로
네게서 낭만을 찾으려 하니
나에게 너는
가을 속의 신데렐라다.
'☞ 石右의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담숲을 보며 - 윤명상 (0) | 2019.10.29 |
---|---|
빨리빨리 - 윤명상 (0) | 2019.10.27 |
가을도 나처럼 - 윤명상 (0) | 2019.10.23 |
추파 - 윤명상 (0) | 2019.10.22 |
가을 같은 마음 - 윤명상 (0) | 2019.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