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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순리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11. 1.




순리

/ 석우 윤명상

 

태양이 뜨고 지듯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것은

정해진 순리이고

순리는 모두에게 허락된

창조주의 은혜입니다.

 

순리 안에서

자기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자유로운 의지이기에

오늘도 내 마음은

이리도 설레었나 봅니다.

 

세상의 한쪽에서는

나뭇잎을 채색하며 자랑하지만

또 다른 쪽에서는

낙엽이 되어

끝 모를 침묵의 기도를 하지요.

 

허수아비의 미소처럼

모두 떠난다 해도

웃을 수 있는 것은

보편적인 순리 안에서

주어진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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