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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패딩(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11. 20.




패딩

/ 석우 윤명상

 

가을 이름표를 달고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날.

 

장롱 속에서

쿨쿨 여름잠을 자던

패딩을 깨웠더니

 

잠 깬 패딩이

내 몸을 감싸고는

따뜻한 기지개를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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