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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진짜 좋은 것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11. 25.




진짜 좋은 것

/ 석우 윤명상

  

들어갈 땐 거북해도

기분 좋게 나올 수 있는 곳이

화장실이다.

 

집안을 어지럽힌다고

짜증 낼 일도 아닌 것이

그것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란다는 증거이고

 

빨랫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부지런히

살고 있다는 표시이다.

 

매일 반찬을 만드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것은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이 있기 때문이고

 

잔소리를 한다는 것은

장차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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