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좋은 것
/ 석우 윤명상
들어갈 땐 거북해도
기분 좋게 나올 수 있는 곳이
화장실이다.
집안을 어지럽힌다고
짜증 낼 일도 아닌 것이
그것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란다는 증거이고
빨랫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부지런히
살고 있다는 표시이다.
매일 반찬을 만드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것은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이 있기 때문이고
잔소리를 한다는 것은
장차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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