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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石右의 동시

겨울의 시작(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12. 3.




겨울의 시작

/ 석우 윤명상

 

겨울의 시작은

매서운 바람도

눈보라도 아니었다.

 

종일

보슬보슬

빗방울을 뿌리며 자축했다.

 

올해는

얌전한 겨울일까?

아니면

발톱을 감춘 맹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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