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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세배(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1. 28.




세배

/ 석우 윤명상

 

태어나서

두 번째 맞는

우리 아가의 설날.

 

유치원에서 배웠다며

고사리 손 이마에 대고

엉거주춤 세배를 한다.

 

이마가 바닥에 닿도록

머리를 숙이다 그만,

떼구루루 넘어져도

 

할머니 할아버지는

세뱃돈을 건네며

함박웃음 지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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