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듯
/ 석우 윤명상
꽃이 져야
잎은 무성해지고
잎이 시들어야
열매가 여물게 된다.
오래전
어버이가 그랬던 것처럼
내가 시드는 만큼
자녀는 영글어 가겠지.
꽃이 지고
잎이 시드는 것은
끝이 아닌
새로운 생명의 과정이듯
청춘의 꽃이 지고
삶이 시들어 간다는 것은
종말이 아닌
영원으로의 과정이다.
'☞ 石右의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바람의 실체 - 윤명상 (0) | 2020.04.21 |
---|---|
진달래꽃 - 윤명상 (0) | 2020.04.20 |
슈퍼문(supermoon) - 윤명상 (0) | 2020.04.08 |
봄꽃처럼 - 윤명상 (0) | 2020.04.07 |
로딩 중 - 윤명상 (0) | 2020.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