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 석우 윤명상
고단한 발걸음
쉬어가라며 붙잡는
계족산의 진달래꽃.
마음까지 잡히며
눈 호강을 하다
못내 아쉬운 작별을 한다.
인생이 그런거 아니던가.
맛 따라 풍경 따라
잠시 머물다
정 주고 떠나는 것.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등을 돌린 뒤에는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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