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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진달래꽃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4. 20.




진달래꽃

/ 석우 윤명상

 

고단한 발걸음

쉬어가라며 붙잡는

계족산의 진달래꽃.

 

마음까지 잡히며

눈 호강을 하다

못내 아쉬운 작별을 한다.

 

인생이 그런거 아니던가.

맛 따라 풍경 따라

잠시 머물다

정 주고 떠나는 것.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등을 돌린 뒤에는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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