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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리모델링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5. 8.




리모델링

/ 석우 윤명상

 

눅눅히 들러붙은

세월을 뜯어내고 들어내며

버리고 비우기를 며칠,

 

손때 걷어 낸 자리에는

잊힌 과거들이

먼지가 되어 쌓여있다.

 

과거의 일부를 잘라내고

새 단장을 하면서 느끼는

개운한 마음.

 

인생도 중년쯤에는

낡고 쓸모없게 된 것들을

모두 걷어 내고

새 단장을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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