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 석우 윤명상
눅눅히 들러붙은
세월을 뜯어내고 들어내며
버리고 비우기를 며칠,
손때 걷어 낸 자리에는
잊힌 과거들이
먼지가 되어 쌓여있다.
과거의 일부를 잘라내고
새 단장을 하면서 느끼는
개운한 마음.
인생도 중년쯤에는
낡고 쓸모없게 된 것들을
모두 걷어 내고
새 단장을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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