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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찻잔과의 대화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5. 28.

 

 

찻잔과의 대화

     / 석우 윤명상

 

우리가 마주할 때면

너는 향기로 말하고

나는 가슴으로 답했지.

 

고운 빛깔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나는 온몸으로 받아들였어.

 

가식도 과장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너를

내게 보여주었기에

너와의 대화는

항상 설렘이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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