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과의 대화
/ 석우 윤명상
우리가 마주할 때면
너는 향기로 말하고
나는 가슴으로 답했지.
고운 빛깔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나는 온몸으로 받아들였어.
가식도 과장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너를
내게 보여주었기에
너와의 대화는
항상 설렘이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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