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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밤비처럼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7. 24.

 

 

밤비처럼

     / 석우 윤명상

 

밤비 지나간
도시의 거리에서
비에 젖어 누워버린
불빛 위를 걸으며
나는 그리움에 젖는다.

불빛 너머의 어둠처럼
내 가슴의 추억 뒤에는
언제나 그리움이
자리하고 있었지.

촉촉한 밤하늘에
그대 고운 눈빛은
별처럼 반짝이고
그리움은 밤비처럼
내 가슴에 쏟아진다.

 

* 문학사랑 2020년 가을호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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