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가 되라
/ 석우 윤명상
누군가 말했다.
개천의 가재로 살더라도
행복한 것이 좋은 세상이라고.
천 번, 만 번 맞는 말인데,
그래놓고 자식은
가재가 아닌 용이 되게 하려니
개천이 썩어가는 것이다.
차라리 잡초로 살아라.
잡초는 예쁜 꽃을 피워도
누구도 질투하지 않으며
볼품이 없더라도 그러려니 할 뿐
비난하지 않는다.
잡초가 용감한 것은
누구에게도 눈치를 보거나
아쉬움을
구걸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행복한 좋은 삶은
용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잡초처럼 사는 것이다.
'☞ 교훈. 신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춥다, 추워 - 윤명상 (0) | 2020.12.09 |
---|---|
인생은 그림이다 - 윤명상 (0) | 2020.11.11 |
순리 - 윤명상 (0) | 2020.10.30 |
하수구 - 윤명상 (0) | 2020.10.14 |
인생은 여행이다 - 윤명상 (0) | 2020.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