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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11. 13.

줄넘기

     / 석우 윤명상

폴짝폴짝 뛰면서
나를 들었다 놨다.

길고 가느다란 줄에
손잡이뿐이지만
나를 쉴 새 없이
들었다 놓는 천하장사.

나를 뛰어넘으며
나에게 같이
폴짝폴짝 뛰라 한다.

 

* 한밭아동문학 제22호에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