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의미
/ 석우 윤명상
겨울은 쉼표다.
앞만 보고 달려온 계절이
잠시 숨을 돌리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재충전을 하는 기회다.
쉼표의 지점에서
나무조차
가진 것을 모두 내려놓고
죽은 듯이
모든 활동을 멈춘다.
쉼의 시간에 우리도,
분주한 욕망을 내려놓고
마음을 가다듬을 일이다.
알몸을 드러낸 나무처럼
모든 가식을 벗어버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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