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출발
/ 석우 윤명상
지나간 것은 잊어버리자.
뒤돌아서지도 말자.
지나간 것에 얽매이거나
미련을 두는 것은
낡은 가죽부대에
새 포도주를 넣는 꼴이다.
새해의 문을 열고 떠오른
저 태양처럼 가자.
가다가 먹구름을 만나더라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듯이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바르게 가는 사람은
태양처럼 눈부신 법이다.
치타처럼 빨리 가던
거북이처럼 느리게 가던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능력만큼만 가면 된다.
그것이 각자의 달란트이고
숙제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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