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 석우 윤명상
봄바람은
봄꽃 따라 부는가 보다.
벚꽃이 있는 곳에서는
벚꽃 바람으로 불고
개나리 노란 울타리에서는
개나리꽃 바람이 분다.
라일락꽃 앞에서는
라일락꽃 바람으로 불다가
보랏빛 향기를 모아
어디론가 사라진다.
조만간
아카시아꽃이 피면
아카시아 꽃바람이 불어
아카시아 꽃향기를
동네방네 뿌려놓겠지?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쁜 거짓말(동시) - 윤명상 (0) | 2021.05.30 |
---|---|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동시) - 윤명상 (0) | 2021.05.03 |
새봄의 대관식(동시) - 윤명상 (0) | 2021.03.20 |
훼방꾼(동시) - 윤명상 (0) | 2021.03.18 |
새봄(동시) - 윤명상 (0) | 2021.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