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처럼
/ 석우 윤명상
바닥에 던져지고
아무도 놀아주지 않아
구석에 처박혀 있어도
한결같이 웃고 있는 인형처럼
그렇게 살 수는 없을까.
싫은 소리 들었다고
기분 나빠 하거나
좋아해 주지 않는다고
삐지고 토라지는 일 없이
온몸이 헤지도록
웃으며 산다면 좋으련만,
자유의지가 있어
스스로 판단하고 재단하여
찌푸리고 화를 내며
잘난 척 거드름을 피우기보다는
처음 만들어진 그대로
차라리, 웃는 인형이고 싶다.
한눈팔 일 없고
망설일 필요 없이
하나님이 주신 인생길을
예수님의 손에 붙들려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그런 인형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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