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가 운다
/ 석우 윤명상
매미의 계절,
매미의 우는 소리를
시끄럽다 타박하지 마라.
매미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는 것이 전부이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는 것이 저의 일이다.
짧은 생이지만
최선을 다해
주어진 삶을 살아갈 뿐,
그러니 타박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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