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니
/ 석우 윤명상
살아온 날을
반추할 나이가 되고
무엇이 진짜 좋은 것인지
곰곰이 되돌아본다.
재물보다 좋은 것은
가족의 웃음이며
명예와 부귀보다 좋은 것은
가족의 건강이며
성공과 출세보다 좋은 것은
거짓 없는 양심이며
웃음과 건강보다 좋은 것은
거짓 없는 믿음이더라.
늙어서는
재물과 명예를 탐하기보다
성공과 출세를 좇기보다
일용할 양식으로
감사하는 것이 축복이고
가족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웃을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은혜더라.
이제 제법 살아보니
두둑한 주머니보다 좋은 것은
부요한 마음이며
많은 직함과 역할보다 좋은 것은
자유로운 영혼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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