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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사랑이 그리움이 될 때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10. 6.

 

사랑이 그리움이 될 때

       / 석우 윤명상

 

그대가 곁에 없기에

하고 싶은 이야기만 쌓여갑니다.

 

곁에 있을 때는

별스럽지 않아 무시했던 말이지만

지금은 뭐라도 한마디 하고 싶어

애만 탈 뿐입니다.

 

예쁜 꽃을 보면

그대처럼 예쁘다거나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거나

좋은 여행지가 있으면

같이 여행을 가보자는 말은

그대에게 꼭 해보고 싶은 말입니다.

 

지금은 듣는 이 없이

혼자 되뇌는 것이 전부라서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아 놓을 뿐,

언젠가 그대를 만나게 되면

밤새워 이야기꽃을

피워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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