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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그대의 나이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11. 15.

 

 

그대의 나이

       / 석우 윤명상

 

그대는 내 마음에 있습니다.

어여쁜 소녀의 모습으로

도무지 나이를 먹지 않는 청춘으로,

그래서 그대와 함께 있을 때는

나도 내 나이를 잊고

그대와 같은 청춘이 됩니다.

 

나는 거울을 보기보다는

내 마음속의 그대를 통해

나를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것은 순수하고 설레던 시절의

모습,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대와 나누는 마음의 대화는

더없는 기쁨이고 행복인 까닭에

종종 눈을 감고 그대와 마주하지요.

 

그대와 함께 있는 모습이

현실이 되는 상상을 하면

세상은 마치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새로운 희망으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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