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길 수 없는 것
/ 석우 윤명상
이사를 합니다.
가구와 가전제품,
모든 살림살이를 옮깁니다.
그런데 가장 무거운 것,
하나는 옳길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요지부동 옮겨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집 안 구석구석
배어있는 정입니다.
결국, 이사를 하면서
정과 그리움은
남겨두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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