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같은 그대
/ 석우 윤명상
그대는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첫눈 같은 사람입니다.
첫눈에 대한 상상만으로
가슴이 설레는 것처럼
그대를 추억하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이 뛰는 까닭입니다.
첫눈이
단풍잎에 내려앉은 것처럼
그대에 대한 그리움은
내 마음을 하얗게 물들였거든요.
세상에는
일 년에 한 번뿐인 첫눈이지만
내 마음에는 일 년 열두 달
항상 첫눈이 내린답니다.
*동구문학 23호(2022)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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