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
/ 석우 윤명상
그대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수풀 속의 이름 없는 들꽃처럼
눈에 띄지는 않더라도
변함없는 그대만의 품성을
지니고 있는 까닭입니다.
스치는 바람이
친구의 전부지만
누구보다 밝고 행복한 것은
항상 좋은 생각만
아름다운 상상만
흐뭇한 추억만 떠올리는 때문입니다.
어두운 밤이면
별빛에 노래를 부르고
비가 내리는 날에는
햇볕에 날아들 나비를 생각하며
웃음을 잃지 않는 그대는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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