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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겨울 같은 그대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1. 24.

 

 

겨울 같은 그대

       / 석우 윤명상

 

그대에 대한 기억은

언제나 차가움이었습니다.

 

아름답고 매력적이지만

섣불리 가까이할 수 없는

냉정한 그대였기에

먼발치에서 바라봐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우연히 만나던 순간,

그대에게서 느껴지는 사랑의 눈빛에

얼어 있던 내 마음은

한순간에 녹아버리고 말았습니다.

 

모두에게

겨울처럼 차갑던 그대였지만

내게는 온돌이었습니다.

 

이제 겨울이 되면

따뜻했던 그대의 눈빛을,

그대를 생각하면

추운 겨울을 녹이는

모닥불을 떠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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