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제비
/ 석우 윤명상
밀가루 반죽을
손으로 뚝뚝 떼어
커다란 냄비에 끊이는
엄마의 손수제비처럼
파란 하늘에는
뚝뚝 떼어 놓은 구름 조각이
수제비 반죽이 되어
둥둥 떠다녀요.
숟가락 하나 들고
앞산 꼭대기로 올라가면
하나님이 만드신 수제비를
떠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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