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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아기 새싹 1(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3. 15.

 

 

아기 새싹 1

     / 석우 윤명상

 

젖을 먹은

아기 새싹이

빼꼼히 고개 내밀며

생기발랄해졌어요.

 

기운이 넘치는지

가랑잎 요람을 걷어차며

늘어진

기지개를 켜지요.

 

비가 그친 뒤

누가 누가 더 컸나

파릇파릇 팔을 벌려

키재기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