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 석우 윤명상
엄마가 세탁기에
세제를 넣고 빨래를 해요.
때가 빠진 나를 툴툴 털더니
베란다 건조대에 널어요.
건조대에 매달린 나는
창문을 넘어온
햇볕에 몸을 말리며
다짐을 하지요.
내일은
때 묻지 않은
깨끗한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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