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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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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8. 9.

 

빨래

     / 석우 윤명상

 

엄마가 세탁기에

세제를 넣고 빨래를 해요.

때가 빠진 나를 툴툴 털더니

베란다 건조대에 널어요.

 

건조대에 매달린 나는

창문을 넘어온

햇볕에 몸을 말리며

다짐을 하지요.

 

내일은

때 묻지 않은

깨끗한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