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벤치에서
/ 석우 윤명상
벤치에 앉아
친구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별다를 것 없는
소소한 이야기지만
바람은 몹시 궁금했나 봅니다.
머리카락을 만지고
옷깃을 당기며
자꾸 아는 체를 합니다.
하는 수 없이
버드나무 그늘 벤치에 앉아
셋이서 수다를 떱니다.
'☞ 石右의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가을의 햇살 - 윤명상 (0) | 2022.09.23 |
---|---|
친구들의 가을 - 윤명상 (0) | 2022.09.22 |
교차로에서 - 윤명상 (0) | 2022.09.20 |
구름이 가는 길 - 윤명상 (0) | 2022.09.18 |
양다리 - 윤명상 (0) | 2022.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