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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양다리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9. 16.

 

 

양다리

       / 석우 윤명상

 

누군가 내게

양다리를 걸친다 했다.

평생 처음 듣는 말이기에

그 의미를 파악하느라 진땀을 뺐지만

여전히 답은 찾지 못했다.

 

오늘 일정이 있어

아침부터 서둘렀다.

땀이 난다.

이제 찬바람 부는 가을이다 싶었지만,

날씨를 보니 오전 9, 26도다.

 

그때 알았다.

, 여름이 양다리를 걸쳤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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