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지나는 길
/ 석우 윤명상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계절도 가을은
가을만의 성격으로
마을을 지나는 중입니다.
미적 감각이 뛰어나고
취향이 독특한 가을은
온 세상을 울긋불긋 물들이며
패션쇼를 하며 가지요.
걸음이 느리다며
뒤에서 다그치는 겨울의 등살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을은
천천히 옷을 갈아입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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