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베일을 벗다(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11. 2.

 

 

베일을 벗다

       / 석우 윤명상

 

산마다

나무마다

푸른 베일을 벗어요.

 

여름철에는

서로 뒤엉켜

푸른 산을 이루더니,

 

가을에는

빨강 주황 노랑

저마다 다른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지요.

 

푸르던 산은 이제

알록달록 울긋불긋

베일을 벗고 밝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