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길을 향하여
/ 석우 윤명상
다시 새로운 출발이다.
요령이 아닌 진실함으로
새해를 바라보며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을 마음으로 나아갈 일이다.
가는 길이 협착하면 어떠랴,
그 길을 찾는 사람이 적어
외로우면 어떠랴,
생명의 문은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다 하지 않았던가.
큰길을 찾아
성공과 출세를 향해
발버둥 칠 일이 아니다.
주님은 거센 환호를 뿌리치면서까지
일부러 좁은 길로 향하셨다.
탐욕을 내려놓고
가벼이 첫걸음을 떼자.
가벼이란 욕심에 매이지 않음이니
아골골짝 빈 들 어디라도
감사하며 걸어갈 일이다.
평지를 지나든
험한 광야를 만나든
기도하며 찬양하며 걸어가자.
주님이 손을 잡아주시고
뒤에서는 등을 밀어주실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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