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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좁은 길을 향하여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12. 31.

 

 

좁은 길을 향하여

           / 석우 윤명상

 

다시 새로운 출발이다.

요령이 아닌 진실함으로

새해를 바라보며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을 마음으로 나아갈 일이다.

 

가는 길이 협착하면 어떠랴,

그 길을 찾는 사람이 적어

외로우면 어떠랴,

생명의 문은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다 하지 않았던가.

 

큰길을 찾아

성공과 출세를 향해

발버둥 칠 일이 아니다.

주님은 거센 환호를 뿌리치면서까지

일부러 좁은 길로 향하셨다.

 

탐욕을 내려놓고

가벼이 첫걸음을 떼자.

가벼이란 욕심에 매이지 않음이니

아골골짝 빈 들 어디라도

감사하며 걸어갈 일이다.

 

평지를 지나든

험한 광야를 만나든

기도하며 찬양하며 걸어가자.

주님이 손을 잡아주시고

뒤에서는 등을 밀어주실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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