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구름에게
/ 석우 윤명상
구름은 구름에게
엇박자로 가지 않는다.
느낌만으로 가야 할 방향을 안다.
서로 생각이 다르거나
혹, 종착지가 달라도
반대로 가는 경우는 없다.
느리거나 빠르거나
낮거나 높거나
마음이 어긋나는 경우는 없다.
나도 너에게
너도 나에게
구름 같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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