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게
/ 석우 윤명상
고치 속의 번데기처럼
탈피를 위해 몸부림치는
너를 보았지.
나는, 그런 너를
아낌없이 응원하는
바람이고 싶다.
네가 얼굴을 내미는 순간,
너의 봄 내음을
온 천지에 흩뿌리며,
겨울로 언 마음에
너의 소식을 알리며
해빙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세상은 비로소
크고 작은 미소들이 피어나
음지조차 밝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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