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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봄 인사(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2. 18.

 

 

봄 인사

      / 석우 윤명상

 

베란다

새봄이 찾아왔어요.

 

화분에 사는 철쭉이

빨간 주름 드레스를 차려입고

먼저 눈인사를 합니다.

 

벌 나비를 대신하여

내가 흥얼흥얼

콧노래를 불러주면,

 

철쭉은

꿀 같은 환한 미소로

거실까지 밝게 꾸며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