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낙서
/ 석우 윤명상
너는 무심코 썼겠지만
내 가슴에 남긴 너의 낙서는
평생 지워지지 않아.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네가 써놓은 낙서를
종종 들여다보며
읽을 때면 행복하거든.
이제는 수시로
너의 낙서가 지워지지 않도록
내 생각으로 코팅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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