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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여린 봄(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2. 26.

 

 

여린 봄

       / 석우 윤명상

 

아직 여린 봄이

햇볕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서는 연습을 합니다.

 

바람은 옆에서

힘내라며

온몸으로 감싸주고,

 

시냇물은

발랄한 노래를 부르며

봄의 출발을 응원합니다.

 

지금은 품 안의 봄이지만

머잖아 세상은 온통

봄의 물결로 출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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