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
/ 석우 윤명상
부드러운
해님의 손길에
풀잎은 생기가 돌고
남풍의 손길에
가로수 가지들은
꿈틀꿈틀 간지럼을 타요.
덩달아 나도
햇볕 목욕을 하고
바람 마사지를 받으며
새봄이 놀고 있는
가로수 길에서
꿈틀꿈틀 생각이 자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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