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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달맞이꽃을 생각하며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3. 23.

 

 

달맞이꽃을 생각하며

          / 석우 윤명상

 

달맞이꽃 새싹 대공에서

문득 지난가을의

서럽던 사연이 묻어납니다.

 

밤마다 달빛을 기다리며

눈부신 가슴앓이를 하던

오롯이 순정의 계절이었습니다.

 

달빛이 없던 밤에도

가으내 뜬눈으로

달맞이 이름의 꽃을 피웠지요.

 

이제 다시,

못다 한 사랑을 사랑하려는

작은 몸부림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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