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진도에서
/ 석우 윤명상
화려하기보다는 수수함을
웅장하기보다는 넉넉함을
시끄럽기보다는 경건함을 느낄 수 있는
그래서 마음의 여유와 쉼을 얻는 곳.
혹자는 볼 게 별로 없다 말하지만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무한한 영감과 역사의 감동을 간직한 곳.
말은 태어나면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지만
시인이라면 한 번쯤
평범함에 감춰진 보물을 찾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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